NASA의 식물공기정화 연구가 있었다. 그 결과 실내 식물들 중에서 어떤 식물들은 자연적인 방법으로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과 같은 유해 물질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해당 연구는 우주정거장을 위한 연구였는데, 대부분의 식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공기를 만들어 내듯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둔 연구였다.
해당 연구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이었다. 그리고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과 같은 물질 중심의 연구이다. 이 식물들이 의미가 있는 것은 제한된 양의 빛, 즉 이 식물들은 실내, 집안의 적은 빛 만으로도 생육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해당 연구에서 발견된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식물들은 다음과 같다.
아레카야자, 보스턴고사리, 네프롤레피스 오블리테라타, 개맥문동, 접란, 스킨답서스, 고무나무, 드라세나 마지나타, 스파티필룸등이다.
위의 공기연구에서도 나타났듯이 식물에는 정화기능이 있다. 아래의 글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1. 식물의 대기정화
식물은 잎을 통해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흡착하여 제거한다. 그리고 피톤치드와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방출한다.
피톤치드는 항균, 방충, 소취 기능을 가지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피톤치드는 삼림욕을 통해 자율신경 안정, 간 기능 개선, 숙면 촉진, 공기 정화 및 악취 제거에 좋다.
식물은 광합성 과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데 유익하다.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증가하여 이상기후 현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산림 조성으로 이를 완화할 수 있다.
잘 가꾸어진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여 공기 질을 개선한다.
2. 식물의 수질정화
담수와 습지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은 수질을 정화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갈대, 억새, 부레옥잠 등은 영양염류를 흡수하여 수질을 개선한다. 염생식물과 사구식물은 해양 환경에서 수질을 정화한다. 갯벌과 염습지는 유기물과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이를 이용하여 높은 생산성을 유지한다.
갯벌과 염습지에서 분해되는 유기물의 양은 상당히 많으며, 이는 공장 등에서 방류되는 오염물 질의 정화에 기여한다. 갯벌의 정화 능력은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을 줄여 수질을 개선한다.
3. 식물의 실내공기정화
식물의 잎은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흡수하여 광합성의 대사산물로 이용한다. 식물의 뿌리는 오염물질이 토양으로 흡수되면 뿌리 부분의 미생물이 이를 제거한다.
식물은 음이온을 방출하여 공기를 정화하고 식물이 내뿜는 향은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한다. 광합성 과정에서 산소를 방출하여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며 증산작용을 통해 공기 중의 수분을 조절한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는 주로 건축자재나 가구류의 방부제, 그리고 접착제에서 많이 발생되는 물질인데 새집증후군은 이 포름알데히드가 주요 원인이 되는 물질이라고 알려져 있다. 식물은 기공을 통해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고, 식물 내에서 포름산으로 전환된다. 이 포름산이 다시 이산화탄소로 전환되며 광합성 과정에서 당, 유기산, 아미노산 등으로 전환되어 무독화된다.
그리고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이산화탄소의 제거 능력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실온에서 쉽게 휘발하며 피부에 잘 흡수된다. 이러한 물질은 건축재, 세탁용제, 가구, 페인트 등에서 주로 나온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주로 요리 시 불완전 연소로 발생한다.
이러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아레카야자와 스파트필름이 일산화탄소는 스킨답서스, 안스리움, 백량금, 돈나무, 쉐플레라 등의 식물에서 제거에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음이온의 발생을 들 수 있다. 음이온의 전기적 특성으로 인하여 오염물질이 제거된다. 미세먼지나 화학물질의 오염물질은 양이온으로 서로 공기 중에 밀어내며 떠다니는데 음이온이 식물에 의해 공급이 되면 전자를 얻어 안정화된다. 그리고 땅에 떨어져 제거된다. 음이온은 피부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