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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가의 열두달 (도서) _카렐 차페크,오제프 차페크

by root_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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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 차페크의 정원가의 열두달

 

정원 가꾸기_ 예술과 삶의 융합

카렐 차페크는 문학적으로 유명한 체코의 작가이다. 그는 또한 정원가로서 섬세한 시각을 가진 인물이다.

차페크는 인간의 상호작용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정원 가꾸기를 인생의 중요한 예술로 여겼다.

그의 정원가의 열두 달은 정원사의 일상을 너무나 유머러스하며 따뜻하게 풀어낸 이야기이다. 그의 재치 있는 입담은 책을 술술 넘기게 한다.

 

차페크의 정원 가꾸기는 노동이 아니라 창조적인 행위로 바라보았다.

그는 계절의 변화와 함께 정원이 성장해 나가는 것을 예술과 창조의 순간으로 여겼다. 씨앗을 뿌리고 기다리며,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차페크는 자연의 신비와 인간의 노력이 만나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느꼈다.

그는 정원사를 "자연과 협력하여 예술을 창조하는 철학자"라고 하며, 정원을 가꾸는 일은 사람들이 꽃을 가꾼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흙을 가꾸는 일이라는 말이 참으로 공감되고 감동되는 부분이었다.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

차페크는 정원 가꾸기를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실천했다. 그는 정원에서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협력하여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잡초를 뽑고 해충을 다루며 작물의 성장을 돌보는 일이 인간과 자연의 복잡한 관계를 반영한다고 생각했다.

 

그가 묘사한 정원사의 모습은 끝없는 자연과 소통하며 자연을 존중하는 존재이다.

 

정원에서의 유머와 인간성

차페크는 정원가꾸기의 어려움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다. 그는 씨앗을 뿌리는 과정 /기대에 차서 기다리다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좌절하는 정원사의 모습을 마치 우리 인생의 작은 축소판처럼 그려냈다. 잡초와의 끊임없는 전쟁,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자연의 폭풍, 바람, 비등등 정원사라면 누구나 겪는 도전이며, 이러한 순간에도 담담하고 유쾌하게 이 과정을 표현한다. 그의 글은 우리에게 정원 가꾸기에서 오는 좌절도 인생의 일부이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곧 성장이자 기쁨임을 말한다.

카렐 차페크의 책에 함께 삽화로 들어가 있는 오제프 차페크의 그림 또한 참으로 사랑스럽고 재치 있다. 동생의 정원가로서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차페크의 정원 철학

카렐 차페크는 정원에서 발견한 교훈들을 삶과 연결했다. 정원을 가꾸는 행위를 통해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탐구했고, 이는 곧 철학적 성찰로 이어졌다. 그는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 그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야말로 인간이 자연을 존중하고 배워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고 보았다.

 

차페크의 정원 철학은 인내와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식물이 자라는 속도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며 돌보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이는 곧 삶에서도 동일하다. 우리는 결과를 바로 얻을 수 없더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기다리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의 글에서 배울 수 있다.

 

카렐 차페크의 정원사로서의 유산

글을 쓰는 작가로만 기억되지 않는다. 그는 정원사로서 자연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그 속에서 삶의 진리를 발견하고자 했다. 그의 작품 "정원가의 열두 달"은 지금도 많은 정원사들에게 큰 영감을 주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그의 철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한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은 자신만의 작은 우주를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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